[국제경제]닛케이 17년만에 최저…10,000엔 붕괴 임박

  • 입력 2001년 9월 10일 18시 36분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10일 일본 도쿄(東京) 등 아시아 증시와 영국 런던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오전 장부터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 쇄도해 닛케이평균주가가 지난 주말보다 321.10엔(3.05%) 떨어진 10,295.54엔으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3일 기록한 17년 만의 최저치(10,409.68엔)는 경신됐으며 10,000엔선 붕괴도 임박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태국 증시의 SET지수는 5.01포인트(1.46%) 떨어진 337.31을 기록했으며 홍콩증시 항셍지수도 10,373.51을 기록해 10.69포인트(0.1%) 떨어졌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도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5000선 아래로 내려가 10일 낮 12시20분 현재 전날 폐장가보다 137포인트(2.7%) 떨어진 4,932를 기록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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