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특집]내달 서울 8차분양…청약통장꺼내 '전세탈출'

  • 입력 2001년 8월 30일 15시 29분




서울시 8차 동시분양이 다음달 6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동시 분양 아파트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의 집값이 뚜렷한 상승 기미를 보이는 데다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대상’을 확대한 뒤 처음으로 공급되는 것이어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지원 자금은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므로 자격이 있는 수요자라면 기다리지 말고 적극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공급 물량

20개 사업장에서 모두 4790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이중 조합원 분양 2714가구를 제외한 207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특징은 풍림산업의 미아 5구역 재개발아파트(2017가구)를 제외하고는 500가구를 넘는 대단지가 한 곳도 없을 정도로 단지 규모가 작다는 점.

평형대별 공급물량은 △18평(전용면적 기준) 이하 163가구 △18평 초과 25.7평 이하 945가구 △25.7평 초과 30.8평 이하 38가구 △30.8평 초과 40.8평 이하 270가구 △40.8평 초과 660가구이다.

무주택자가 처음으로 집을 살 때 7000만원까지 연리 6.0%,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생애 최초주택구입지원’ 대상인 25.7평 이하가 54%에 달해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선택폭이 넓다.

▼입지 분석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 지하철역에서 가깝거나 단지 인근에 대규모 도심공원 등이 위치한 아파트가 적잖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지하철역세권〓대부분의 아파트가 지하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눈길을 끄는 곳은 강서구에서 공급되는 △등촌동 대동디지털황토 △방화동 우림루미 △등촌동 대림공영 아르빌 △등촌동 코오롱오투빌Ⅱ 등 4곳. 모두 11월 착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에서 가까워 지하철 개통에 따른 발전 가능성이 크다.

▽쾌적한 주거환경〓산이나 도심공원에서 가까운 이른바 ‘도심 속 전원형 아파트’도 많다.

관악구 신림동의 에셀과 봉천동의 부미 아띠랑스힐은 관악산에서, 서대문구 홍은동의 금송힐스빌은 백련산 자연공원에서 각각 가깝다. △서초구 방배동의 대림은 서래풀공원 △중랑구 망우동의 용마그린캐슬은 용마산폭포공원 △은평구 증산동의 월드빌은 불광천생태공원과 각각 붙어 있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의 경우 한강을 볼 수 있고, 단지 녹지율이 90%에 달한다.

▽편리한 생활여건〓양천구 목동의 세종그랑시아와 도봉구 창동의 금호 등은 88올림픽도로나 동부간선도로 등과 같은 간선도로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강북구 미아동의 풍림아이원과 서초구 잠원동 이수 등은 주변에 쇼핑시설과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다.

▼청약 전략

예전에 터무니없이 높은 분양가격으로 분양하려다 실패한 후 분양가격을 낮추는 아파트도 나타나고 있으므로 청약자들은 청약할 때 분양가격에 유의를 해야 한다.

저금리와 외환위기후 급감한 주택공급에 따른 수급불안 등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 아파트 분양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거의 없다. 따라서 청약통장 가입자라면 통장을 빨리 쓰는 게 유리하다.

서울시 8차 동시분양 분석표

구분

위치

업체 연락처

(02)

단지

규모

평형

분양

가구

분양가

(만원)

입주

예정

인근아파트

시세(만원)

1

양천구 목3동

세종건설

654-0026

106

26

18

14,450

2003년

6월

등촌동 대림 44평형

24,500∼27,000

42

32

27,850

2

도봉구 창동

금호개발

995-1713∼4

299

34

230

18,850

2004년

1월

창동 신도 33평형

18,200∼18,700

45

36

27,500

55

33

33,730

3

중랑구 망우동

예성종합건설

437-5004

191

21

1

10,920

2003년

12월

망우동 청광오뜨빌

25평형

10,000∼11,000

23

73

12,190

32

39

16,960

4

서대문구 홍은동

금송종합건설

3216-9336∼7

88

30A

72

16,600

2001년

11월

홍은동 현대 32평형

15,000∼18,000

30B

4

16,500

31A

8

16,100

31B

4

16,600

5

구로구 구로동

보람건설

3664-5677

100

22

4

13,400

2003년

9월

구로동 대림 32평형

17,387∼17,387

30

49

16,950

6

관악구 봉천동

부미종합건설

873-0091

53

32A

27

19,800

2002년

10월

봉천동 갑을 31평형

19,000∼22,000

32B

5

19,800

7

관악구 신림동

에셀종합건설

837-3046

52

33

29

19,822

2002년

12월

신림동 동부 32평형

23,000∼25,000

8

금천구 시흥동

백운건설

805-4552

114

27A

2

15,300

2004년

2월

시흥동 벽산 24평형

12,000∼12,500

32평형

16,500∼17,000

27B

2

14,800

28

23

26,100

29

23

16,470

34

15

17,990

9

강북구 미아동

풍림산업

967-5011

2,017

24

19

11,800

2003년

12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33평형

17,500∼20,000

31

59

17,000

41

166

25,300

10

서대문구 홍제동

해성종합건설

394-3162

48

32

18

19,574

2002년

3월

홍제동 신현대 32평형

19,000∼21,000

33

12

19,340

58

2

38,022

11

서초구 방배동

삼환까뮤

591-3443∼4

30

31

20

31,736

2003년

2월

서초동 금호베스트빌

47평형 44,000∼47,000

45

10

40,814

12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515-1211

449

55

110

76,230

2004년

3월

청담동 대림 42평형

50,000

50평형

65,000

59

107

83,870

63

46

92,690

65

75

100,460

73

82

117,470

81

3

178,880

88

3

185,800

13

서초구 잠원동

이수건설

2299-5150

83

31

35

34,000

2003년

6월

잠원동 한신12차35평형

32,000∼35,000

14

서초구 방배동

대림산업

512-4277

199

61A

111

77,500

2003년

9월

방배동 현대1차 49평형

60,000∼63,000

61B

43

79,900

68

45

88,200

15

은평구 증산동

화수종합건설

304-8743∼5

119

38

61

20,393

2002년

3월

응암대주파크빌39평형 22,800

39

17

21,060

16

강서구 등촌동

대동

651-6954∼5

196

22A

10

12,980

2004년

2월

등촌동 대동

23평형

13,500∼13,500

33평형

19,000∼19,000

22B

12

12,980

30

72

17,480

31

8

18,380

34

7

19,480

42

7

24,980

17

강서구 방화동

우림건설

3661-3373

79

31

43

17,200

2003년

12월

방화동 신안 34평형

16,900∼17,400

18

강서구 등촌동

대림공영

3665-9242∼3

61

27

16

14,870

2003년

5월

등촌동 보람 31평형

18,350∼18,350

32A

15

17,800

32B

4

17,800

19

강서구 등촌동

코오롱건설

652-0300

200

24

17

13,300

2003년

12월

등촌동 코오롱 24평형

12,000∼12,000

31

78

19,200

20

관악구 신림동

신도종합건설

830-0808

304

32

14

18,480

2003년

4월

신대방동 경남 33평형

18,000∼22,000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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