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Q&A]슈퍼마켓 계산대 근처 진열대 ‘고객’ 자릿세

  • 입력 2001년 8월 29일 18시 32분


슈퍼마켓에서 계산대 근처의 진열대에 항상 일정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계산대 옆의 그 작은 공간은 슈퍼마켓에서 가장 비싼 자리이다. 대개 잡지 사탕 껌 건전지 등 충동구매를 노리는 상품들이 이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되는데, 이들 상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은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많은 액수의 ‘자릿세’를 물고 있다. 슈퍼마켓에 쇼핑을 하러 온 고객의 코앞에 물건을 진열하기 위해 무려 2만5000달러의 자릿세를 지불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이 자리의 매상고가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자릿세를 지불해도 담배회사들은 이 자리를 얻지 못한다.

코네티컷주 웨스트포트에 있는 리치 마케팅의 소매 전문 컨설턴트인 버트 플릭킹거 3세는 “슈퍼마켓의 중앙에 있는 진열대의 매상고가 평방피트당 200∼300달러에 불과한 데 비해 이 자리의 평방피트당 매상고는 항상 1000달러를 넘는다”고 말했다.

(http://www.nytimes.com/2001/08/12/national/12SUNQ.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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