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미네소타 '끝없는 추락'

  • 입력 2001년 8월 22일 13시 45분


올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미네소타 트윈스가 추락하고 있다. 트윈스는 8월 들어 '반란'에서 '몰락'의 상황으로 접어 들었다.

트윈스는 20일(미국시간) 경기에서 터론토 블루제이스에 패하면서 지난 11경기에서 1승10패를 기록했으며 지난 15경기에서는 2승13패의 부진을 보였다. 8월 들어 트윈스의 성적은 4승13패.

5할 승률만 기록했어도 조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트윈스의 막판 부진은 저연봉 팀의 상승세에 박수를 보내던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트윈스가 맷 로튼을 뉴욕 메츠의 릭 리드와 맞 트레이드한 것은 결론적으로 실수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트윈스는 리드를 영입해 남은 경기를 선발 투수에 맡기려고 했으나 선발진은 올스타전 이후 갑자기 무너지며 '사경(?)'을 헤매고 있다.

전반기에 쾌투를 하던 브랫 랫키, 에릭 밀튼, 조 메이스, 리드는 올스타전 이후 5승13패, 방어율 6.02을 기록하고 있는 것. 이 4명의 선발 투수는 133이닝에 183안타를 허용했다. 전반기에 랫키, 밀튼, 메이스는 29승12패, 방어율 3.44를 기록한 바 있어 최근의 부진은 트윈스의 탐 켈리 감독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트윈스는 로튼이 떠난 빈자리를 메꾸지 못하고 있고 크리스찬 구스만이 부상자 명단에 있을때도 톱타자 부재로 곤경을 당했다. 또 타자들이 플레이트에서 인내심이 부족한 것은 공격력을 떨어 뜨렸다. 트윈스 타자들은 올스타 브레익 전까지는 게임당 6.44개의 삼진에 3.30개의 볼넷을 기록한 반면 올스타전 이후에는 7.6개의 삼진에 2.80개의 볼넷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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