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에인절스 소시아감독 성공시대

  • 입력 2001년 8월 22일 13시 45분


마이크 소시아.

80년대 LA 다저스의 안방 마님이었던 그는 은퇴 후 다저스 코치로서 활동한 바 있다. 언젠가는 다저스의 감독이 될 것으로 보였던 그는 자신이 구단의 '계획'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미련 없이 떠났다. 그리고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부름을 받고 2000년부터 감독직을 맡게 됐다.

애너하임의 소시아에게 보낸 러브콜은 성공작이었다. 99년 70승92패를 기록했던 팀인 에인절스를 2000년 82승80패로 이끌었고 올시즌도 전반기에는 부진 했지만 후반기에 급피치를 올리며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3위로 올려 놓았다.

에인절스는 팀의 중심 타자 모 본을 부상으로 잃었고 팀 새몬, 대린 어스태드, 트로이 글로스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익 이후 28승13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와일드카드 순위 1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6경기차로 다가섰다. 최근엔 미네소타 트윈스를 4위로 밀어냈고 2위인 보스튼 레드삭스에도 2경기차로 추격중이다.

이는 소시아 감독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의 결과였다. 어스태드는 "그는 항상 똑같다. 언제나 긍정적이다. 그가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분 나쁜지를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시아는 25명 전원을 활용하며 난관을 극복했다.

소시아는 젊은 투수들을 이끌고 이와 같은 결과를 냈는데 올시즌 에인절스의 선발진은 4명이 10승 달성을 노리고 있다. 만약 4명이 10승을 달성하면 9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당시 에인절스는 컥 맥카스킬, 척 핀리, 마크 랭스튼, 짐 애벗이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바 있다.

올시즌 에인절스의 투수는 재럿 와시번(11승), 라몬 오티스(11승), 스캇 쇼우언와이스(10승)이 두 자리 승수를 기록중이고 이스마엘 발데스가 8승을 올렸다.

에인절스 구단은 소시아의 공을 높이 평가하며 2005년까지 계약을 연장 시켜줬다. 에인절스는 2002년 옵션 계약을 이행키로 했고 추가로 3년을 사령탑에 오를 수 있도록 보장을 해줬다. 에인절스는 2006년에 대해서는 옵션을 이행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본지와 ICCsports는 기사 컨텐트 협력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위 기사는 ICCsports의 서면 허가 없이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