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전영희/우체국 사정으로 주민만 불이익

  • 입력 2001년 8월 12일 18시 27분


경기 일산 신도시에서 작은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우편물이 제대로 배달되지 않고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씩 무더기로 들어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전달에 사용한 신용카드 요금 청구서가 납기일을 넘겨 늦게 배달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연체를 했다. 신용카드 회사에 사정을 얘기했으나 카드회사측은 열흘 전에 요금납부 청구서를 보냈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했다. 우체국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더니 우리 동네를 맡은 직원이 갑자기 다쳐 배달이 제때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이런 일을 한 달 이상 당하다 보니 급하거나 중요한 서류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당국은 서민생활의 불편을 줄여주기 바란다.

전 영 희(경기 고양시 일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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