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통부 "내용등급정보 선별 SW 시연"

  • 입력 2001년 7월 27일 11시 59분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는 인터넷 정보에 표시된 등급을 인식함으로써 학부모 등 이용자가 청소년의 수준에 적합한 정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선별 SW를 개발하고 27일 시연회를 가졌다.

내용선별 SW는 인터넷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는 인터넷내용등급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민간부문에서 자율적으로 시행·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환경조성 차원에서 정보통신윤리위가 올해 3월부터 개발한 것.

이날 시연회에서 정보제공자가 등급기준에 따라 자신의 정보에 대해 일정한 등급을 부여하고 이용자가 내용선별 SW를 이용해 PC에서 허용 등급수준을 지정함으로써 특정 등급의 정보를 선별해 보는 자율 등급부여과정과 등급이 표시되지 않은 해외 음란·폭력정보를 로봇에이전트가 찾아내어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DB화해 등급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자 등급부여 서비스 등을 보여줬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선별SW를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학교, PC방, 가정 등 약 50개 장소에 설치하여 시범테스트를 실시한 후 문제점을 보완, 10월부터 일반국민들을 대상으로 본격 보급할 예정이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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