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상품]엄브렐러 투자예금…금융시장 환경따라 상품선택

  • 입력 2001년 7월 26일 18시 31분


‘카멜레온형 예금.’

어디다 투자해야 할지 몰라 단기로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있다면 하나은행의 ‘엄브렐러 투자예금’에 주목해봐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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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펀드
엄브렐러 투자예금

일단 정기예금으로 가입하더라도 주식, 외환, 금리 등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투자자금을 주식형주식증권, 외화예금 등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 아예 하나의 통장으로 정기예금 은행신탁 주식수익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도 있다.

중도에 다른 금융상품으로 바꾸더라도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지 않고 경과기간에 따른 약정이율을 주기 때문에 투자자로서는 손해볼 게 없다. 다만, 가입 후 1년 이전에 출금할 때에는 출금액의 0.5%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 것이 단점. 장기 여유자금을 운용할 때 고려해야지 단기자금을 넣었다가는 자칫 불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나 엄브렐러 투자예금의 투자전략
구분안정형수익형글로벌형
투자

상품

정기예금, 표지어음, 기업어음, 환매조건부채권 등 수익률 안정수익증권투자, 은행신탁외화예금
전환

시기

금리변동이 심하고 주식시장이 나쁠 때 주식시장이 활성화조짐을 보일 때환율이 상승 조짐을 보일 때

하나은행은 “투자자의 상품 선택 권리를 최대한 보장한 상품”이라며 “앞으로 증권회사와의 연계계좌 서비스를 통해 주식에 대한 직접 투자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테크팀 김성엽 팀장은 “어디에 투자할지 몰라 단기로 운용하는 경우 이 통장에 자금을 넣어놓고 시장 상황을 주시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 통장을 통해 투자가능한 상품은 △수익률이 비교적 안정적인 표지어음 기업어음 환매조건부채권 정기예금 △외화예금인 외화고단위플러스 △수익률 변동이 심한 은행신탁 수익증권 등이다.

가입금액은 5000만원 이상이며 1년 이상 예치해야 한다. 정기예금으로 예치할 때 금리는 가입금액에 따라 연 5.8∼6.0%를 준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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