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울산-경남도 "공동 관광 개발"

  • 입력 2001년 7월 12일 21시 23분


부산과 울산 경남도 등 3개 자치단체가 관광자원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동남권 관광협의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과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 김혁규(金爀珪)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울산시청에서 열린 공동 현안 간담회에서 동남권 관광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협약서에 조인하고 예술단 교류공연 등 12개항에 합의했다.

각 시도에서 5명씩 15명으로 구성되는 동남권 관광협의회는 앞으로 5개 기본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매년 한차례 해외 공동관광설명회 개최 △5년에 한차례 해외 공동관광박람회 개최 △외국 관광인사 초청 △관광상품(기념품) 공동개발 △관광전시회 개최 등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시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홍보 협조 및 지원 △부산 국제모터쇼 참가 등을, 울산시는 △오는 10월 열릴 울산벤처플라자 참여 협조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신설·확장 조속 시행을 정부에 공동건의 등을, 경남도는 △전주∼함양간 고속도로 울산까지 연장신설 공동건의 △남명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사업 협조 등을 각각 제의했다.

공동 현안 간담회는 부산 울산 경남도 등 3개 자치단체간의 현안문제를 협의하고 정부에 공동 건의안을 제출하기 위해 지난 99년 처음 열린 회의로 올해가 세번째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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