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기연예인과 함께하는 '농다리축제'에 오세요

  • 입력 2001년 7월 11일 22시 14분


“인기 연예인들과 함께하는 ‘농다리 축제’에 오세요.”

충북 진천군은 14, 15일 농다리가 있는 문백면 구곡리 세금천 일원에서 ‘제2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로 알려진 농다리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 농다리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길이 93.6m, 폭 4∼5m 규모의 돌다리로 삼국시대 또는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축제는 특히 인근 사양리 중리마을에 촬영세트장을 마련한 KBS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출연진이 참가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

출연진 중 백일섭 심양홍 임선택 하대경씨는 14일 오후 8시 반부터 열리는 노래자랑 순서에, 이 중 백일섭 심양홍씨는 15일 오전 9시부터 열리는 단축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한다.

KBS측은 이 축제 모습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일부로 편집해 방영을 할 계획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진이 드라마상이지만 같은 지역에 살고있는데 축제에 빠질 수 있느냐며 참가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이 밖에도 농다리 건너기, 수상 씨름 및 닭싸움, 농다리 사진 및 그림 전시회, 태권도 검도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진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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