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읽었다]속박 거부하는 고독한 비상 '갈매기의꿈'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41분


◆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문예출판사·2000년)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누가 그것을 나무라는가. 날개가 없어 처음부터 추락할 권리마저 박탈당한 존재보다는 추락할망정 찰나의 비상이라도 할수 있는 존재가 더 의미있지 않을까. 진정한 사랑과 자유에의 열망을 품은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자연에 속박당하는 삶을 거부하고 집단에서 이탈한다. 조나단의 고독한 비상이야말로 속박되고 얽매인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에게 무한한 동경의 대상이 아닐수 없다. 결코 짧지 않은 인생에 있어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왔는가 자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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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범(대전 중구 문화1동 141 우성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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