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美 승자사회' 무비판적 수용곤란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24분


6월14일자 ‘손호철의 LA리포트’를 읽은 미국 유학생이다. 미국 사회는 승자들의 천국이라는 내용과 이를 닮아가고 있는 한국사회에 대한 지적에 동감한다.

미국의 인종문제에 대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이라는 진단도 옳다고 본다. 그러나 미국의 문제는 한국이 안고 있는 빈부 격차와 부정부패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 같지는 않다. 미국은 기본적인 질서의식과 사회보장제도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 미국이 지향하고 있는 승자 독식주의가 한국에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면 한다.

신영락(미국델라웨어·sheen@UDel.Edu)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