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효성등에 “노조와 이면합의 말라” 공문 발송

  • 입력 2001년 6월 5일 00시 15분


경영자총협회는 4일 파업중인 ㈜효성과 여천NCC에 ‘노사 협상과정에서 노조와 이면합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경고성 공문을 보냈다.

경총은 효성과 여천NCC의 파업이 올해 노동계의 ‘춘투(春鬪)’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이 같은 강경한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총 관계자는 “해마다 불법파업이 발생한 주요 사업장에 이 같은 공문을 보내고 있다”며 “만일 이들 기업이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어기면 다른 사업장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경총 회원사에서 제명시키는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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