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사랑의 집을 지으세요"

  • 입력 2001년 5월 31일 21시 35분


‘땀과 망치소리로 가득한 사랑의 집짓기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한국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는 올 8월 충남 아산에서 열리는 ‘지미 카터특별건축사업’(JCWP:Jimmy Carter Work Project) 현장에 미리 일반인을 초대해 집짓는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일명 토요준비건축)을 만들었다.

이 행사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거주공간을 제공, 삶의 희망을 복돋아 주자는 취지에서 창안된 운동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내 행사는 오는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충남 아산시 도고면에서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해비타트는 본 행사에 앞서 오는 7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일반인들이 건축현장에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데 인색한 현대인들에게 추천하는 주말봉사 프로그램인 셈이다.

참가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과 함께 현장에 오면 건축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콘크리트타설 목구조세우기 지붕올리기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현장에는 모두 72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집이 지어지며 현재 일부 주택은 지붕까지 올라간 상태.

참가방법은 서울의 경우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기하고 있는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이외 지역은 개별적으로 오전 8시 15분까지 현장에 도착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서울지역의 경우 교통비와 점심값으로 1만1000원을 내면되고 나머지 지역은 점심식사를 현장에서 할 경우 점심과 새참 값(5000원)을 내면 된다.02-2267-3702

<아산〓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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