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바다축제로 오세요"

  • 입력 2001년 5월 25일 08시 15분


오는 31일은 제6회 바다의 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바다의 날을 맞아 31일부터 다음날 5일까지를 ‘제1회 인천바다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우렁찬 뱃고동 소리에 생활의 근심도 함께 날려볼 수 있는 바다축제를 소개한다.

▽인천항 개방〓수만t급의 외항선과 국제여객선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그러나 오는 31일 오전 11시∼오후 8시 인천항 2출입문과 갑문관리소에 오면 인천해양청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외항선과 국제여객선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또 월미도를 출발, 인천 앞바다 섬들을 둘러보는 코스로 순항하는 코스모스 유람선도 이날 하루만은 평소 절반 가격인 5000원(소인 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볼 만한 공연과 전시회〓해경 경비함, 예인선, 어선, 방재선 등 10여척의 배들이 선단을 이뤄 풍어 및 해상안전을 기원하는 ‘서해 풍어 안전기원제’가 31일 오전 11시 인천 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열려 축제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1일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황해문화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인천근해 갯가뱃노래, 대동판굿이 열린다. 2일에는 고전무용, 경기소리, 동해안 별신굿, 진도씻김굿이 낮 12시부터 계속 이어진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만한 전시회로는 축제 6일동안 제1국제여객터미널지하에서 열리는 ‘세계모형범선 전시회’. 타이타닉호, 산타마리아호 등 세계 유명 여객선과 거북선, 원양어선 등 한국 선박 모형 120여점이 전시된다.

▽직접 참여해보는 체험 행사〓31일 오후 3시 인천 해양광장에서는 해양 관련 분야의 문제를 맞춰 보는 ‘해양퀴즈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6월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는 ‘바다 노래자랑’대회가 열린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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