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제프 위버 클리블랜드전 완벽투

  • 입력 2001년 5월 23일 17시 16분


22일(이하 미국시간) 제이콥스 필드에서 펼쳐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는 양팀 제 1선발끼리의 대결로 경기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결과는 디트로이트의 1선발인 제프 위버의 완승. 위버는 클리블랜드의 강타선을 맞아 7과 2/3이닝을 탈삼진 10개를 곁들이며 셧아웃, 시즌 4승(5패)을 올렸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바톨로 콜론 역시 8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면서 호투했지만 딘 팔머와 로버트 픽에게 각각 투런홈런과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초반 위버의 투구는 썩 좋지 못했다. 이날 내준 3개의 볼넷은 모두 1, 2회에 나왔다. 볼넷으로 인해 위기를 자초한 위버는 1회와 2회 모두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1회에는 마티 코르도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만회했고, 2회에는 로베르토 알로마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위버의 투구는 특급투수의 그것을 연상케 했다.

경기 후 위버는 "오늘은 운이 좋았다. 위기를 넘긴 후 이길 것 같은 확신을 약간 얻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이전 24게임에서 득점권타율이 .333에 달할 정도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으나 초반 2번의 만루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지명타자인 앨리스 벅스는 이날 99년 이후로 처음으로 2번타석에 출장했다. 5월동안 .339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던 벅스는 이날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제몫을 해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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