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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1일 2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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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와 음성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K생활정보지 21일자에는 음성지역 기업체 구인광고 50여건이 실렸다. 이는 인구가 2배가 훨씬 넘는 충주지역 기업체 구인광고 건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금왕읍 삼포산업㈜ 김순수 과장은 “각종 생활정보지에 구인 광고를 내지만 문의가 거의 없어 3∼4개월씩 계속 똑같은 광고를 내고 있다”며 “대부분의 지역 기업들이 직원을 구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구인이 어려운 것은 이 지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 음성군에 따르면 도로망이 확충되고 수도권이 가깝다는 이유로 기업체들이 최근 2년 사이 200여개 업체가 늘어 현재 1000개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 지역에 제대로 구인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지역의 인력들은 보수 조건이 다소 나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근로여건의 차이에 따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각하다. 대기업인 D사의 경우 구인광고가 나기가 무섭게 구직자들이 밀리고 있다.
이같은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기위해 청주경실련이 청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인 청주시인력관리센터측은 음성지역만을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준비중이다.
기업체들은 “노동부 산하인 산업인력관리공단과 고용안정센터 자치단체 기업인협의회 등이 구인 구직 창구를 단일화하거나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음성군 기업인협의회 043-873-2453
<음성〓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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