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기대로 엔화 강세

  • 입력 2001년 5월 2일 14시 59분


고이즈미 내각의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로 엔화가 강세로 돌아 달러-엔 환율이 122엔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2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10분 현재 뉴욕종가인 121.98엔에서 소폭 상승한 122.10~122.15엔을 기록중이다.

거래자들은 고이즈미 신임 총리의 지명도가 높아 엔화가 수혜를 입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도쿄증시의 주가가 한층 더 상승한다면 달러-엔 환율이 120엔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그 정도에서는 당국의 개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날 도쿄 증시의 주가상승으로 지금까지 엔화매도를 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엔화매수로 돌아서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일주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뉴욕시장 종가인 0.8934달러에서 소폭상승한 0.8938~ 0.8943달러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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