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올해 CIH바이러스피해 지난해의 3분의 1수준

  • 입력 2001년 4월 27일 15시 18분


매년 4월 26일마다 출현하는 CIH(일명 체르노빌) 바이러스의 피해가 지난해의 3분의 1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10시 현재 CIH 바이러스 피해 신고 건수가 총 1천216건에 달했으며 감염된 PC도 1천249개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통상 피해자의 20%만이 신고한 것으로 추정할 때 6천여건의 감염 피해에 PC한대당 20만원의 복구비용이 드는 것으로 계산해 약 12억원정도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계산된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해 총 피해 신고건수가 총 3천676건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로 줄어든 것이다.

정통부에 따르면 전체 피해 접수 1천216건중 단체는 291건 324개 PC, 개인은 925건 925개 PC인 것으로 집계돼 일반 개인 피해건수가 전체의 74%에 달했다.

기업 및 단체중에서는 대기업이 5건, 중소기업이 184건, 공공기관이 29건, 금융기관이 2건, 교육기관이 71건으로 중소, 자영업 층의 피해가 컸다.

이 밖에 피해 유형으로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손상이 전체의 74%인 922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HDD와 바이오스(BIOS)가 함께 손상된 사례도 327건이나 됐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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