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민주 마라톤 대회' 신설

  • 입력 2001년 4월 26일 22시 17분


올해 5·18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 기념행사가 ‘5월로 한마음 통일로 한겨레’라는 주제 아래 28일 청소년 역사캠프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5·18민중항쟁 제21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17일 추모제 및 전야제 △18일 공식기념식 △20일 5월정신계승국민대회 △26일 부활제 등 4대행사를 중심으로 5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전 국민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로 올해 처음 ‘5·18민주마라톤대회’를 열기로 했으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역사캠프 학생 글쓰기 및 그림 만화 그리기 대회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5월정신의 세계화’를 위해 다음달 15∼18일, 6월 1∼3일 각각 광주와 독일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5월 14∼18일 닷새동안 광주에서 아시아민주희생자 연대네트워크를 개최한다.

행사위 정용화집행위원장은 “행사예산은 대폭 줄어들었지만 짜임새있고 내실있는 행사운영을 통해 ‘5월정신’을 오늘에 되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당초 5·18기념재단이 추진했던 광주―평양 국토순례대행진이 무산돼 올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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