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미성년자 나이를 19세로…"

  • 입력 2001년 4월 26일 17시 09분


▽우리나라 종교계야말로 구조조정 대상 1순위(최준식 이화여대 교수,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의 종교 권력과 시민사회’ 세미나에서 종교계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변질돼 자정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감금당하고 두들겨 맞아도 스스로 사직서를 쓰지 말고 해고당하라(여성민우회, 26일 발표한 직장 여성의 성차별 해고를 막기 위한 지침서에서 본인 의사에 따른 퇴직은 성차별을 입증하는 데 불리하다며).

▽국가 권력의 폭력화 현상은 어느 정권이든 말기적 증세다(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26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의 면담에서 경찰의 대우자동차 노조원 폭력 사건에 대해).

▽한국에서는 최고가 되려 하기보다 적당한 수준에 머물려는 타협의식이 있으며 모든 책임을 정부에 돌리는 경우도 있다(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Can―do’ 정신에 기반을 둔 정주영 회장의 한국적 경영 방식은 21세기에도 유효할 것이다(송병락 서울대 교수, 2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회장이 21세기에 남긴 유산’ 세미나에서).

▽미성년자 나이를 19세로 높이는 것은 반문화적 조처(신기남 민주당 의원, 26일 미성년자 나이를 ‘만 18세 미만’으로 바꾼 재수정안을 본회의에 제출하며).

▽어린이 TV 프로그램의 폭력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강익희 한국방송진흥원 박사, 26일 KBS와 MBC 등 지상파 방송의 폭력성을 분석한 결과 폭력 과정을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사례가 늘어났다며).

▽금융감독기구 개편 작업도 밥그릇 다툼으로 비쳐진다(조하현 연세대 교수, 26일 새시대전략연구소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금융권 구조조정이 조직 이기주의로 난항을 겪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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