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감세법안 통과로 하반기 미국경제 반등한다-CSFB증권

  • 입력 2001년 4월 23일 10시 56분


'이제는 감세정책만 남았다.'

23일 CSFB증권은 하반기 미국경제의 회복을 가져올 3가지 조건중 감세정책법안을 통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금리인하와 재고조정은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감세법안이 늦어도 올여름까지는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가지 수단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는 감세정책이 실시되면 하반기 미국경제은 본격적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든다고 강조했다. 세금을 덜 내는 만큼 미국가계의 소비가 늘어나 내수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CSFB증권은 금리인하와 재고조정이란 2가지 핵심조건은 이미 충족됐다고 평가한다.

자동차 등 구경제의 재고조정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자동차 생산의 증가로 2/4분기 GDP가 1%증가했다고 평가한다.

여기다 올들어 2%포인트에 달하는 금리인하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지적한다. 오는 5월 15일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50bp를 인하할 경우 하반기 미국경제의 반등은 확실하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판단에서 CSFB증권은 미국증시의 약세장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주식비중을 늘리라고 강조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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