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건설 새 CEO 공개모집

  • 입력 2001년 4월 17일 18시 50분


‘연 매출액 6조원 이상의 회사를 이끌 사람을 찾습니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17일 출자전환을 추진중인 현대건설의 대표 이사(CEO)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21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은 뒤 외환 산업 한빛 조흥 서울보증보험 등 5개 채권금융기관 대표와 경영혁신위원장으로 구성된 ‘현대건설 CEO 후보 선임위원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뽑아 다음달 18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에 추천할 계획이다.

지원자격은 △건설업 경영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륜 △강한 지도력 △개혁성향 △공사 수주능력 △투명성 등 5가지.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eb.co.kr)에 관련 내용을 공고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현 대표를 퇴임시키고 일반 공모 및 건설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능력 있는 새 CEO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CEO에는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사장, 김정국 문화일보 사장, 이내흔씨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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