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1원 내린 13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원화환율이 1320원대로 하락함에 따라 전일보다 8.1원 낮은 1326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로 반락하자 동반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한때 원화환율은 1318원까지 하락했으나 엔화환율이 다시 반등함에 따라 1320원대로 올라선 채 장을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원/달러 환율도 많이 빠졌다"며 "그러나 일부에선 현 수준의 엔/달러 환율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있는 이상 당국의 개입과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 사이에서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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