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1000억이상 매수우위…선물도 대규모 순매수

  • 입력 2001년 4월 11일 13시 22분


외국인 투자가들이 현·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3분 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시장에서 1157억원, 코스피 선물시장에선 3911계약 순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일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공세를 펼치며 종합주가지수와 선물지수를 올들어 최저치로 떨어뜨렸던 것과는 정반대의 매매패턴을 보이는 것이다.

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규모는 지난 6일 1543억원 순매수 이후 사흘만에 가장 큰 규모다.

이에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전일 나스닥시장이 급반등을 보이면서 바닥권을 탈출했다는 시각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모토롤라등 굻직굻직한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둬 당분간 미증시 동향을 좀더 지켜봐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종목별로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텔레콤을 집중적으로 사들여 종합주가지수를 견인하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같은시각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16.12포인트(3.28%) 상승한 507.33을, 코스닥지수는 1.95포인트(3.02%) 오른 66.51을 나타내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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