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오후들어 시나브로 낙폭 확대

  • 입력 2001년 4월 9일 14시 30분


코스닥 시장의 낙폭이 커지고 있다.

약보합세로 9일 장을 시작한 코스닥 시장은 시나브로 하락폭이 커져 오후 1시 13분 현재 전일대비 1.63포인트 하락한 64.88을 기록중이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나스닥선물지수마저 하락세로 돌아서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거래량은 불과 1억8000만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442개로 늘었으며 그만큼 상승 종목은 줄어들었다.

새롬기술과 다음, 한글과컴퓨터의 하락폭은 6% 내외. 오전 상승세를 보이던 장미디어, 하나로통신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림, 마니커 등 구제역 수혜주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현재는 약세로 전환했으며 벤트리 등 일부 바이오 업종만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11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억원어치 순매수.

증권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거래량이 늘지 않는 한 지수는 하릴없이 하락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