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미 증시 하락 여파… 약보합세로 출발

  • 입력 2001년 4월 9일 10시 03분


지난 주말 미 중시 하락에 따른 여파로 코스닥 시장은 9일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9시 25분 현재 지수는 0.32포인트 하락한 66.19.

주가가 내리고 있는 종목이 338개로, 오르고 있는 종목 수 169개보다 2배정도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수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카드(1.03%), 하나로통신(0.33%), 옥션(0.95%), LG텔레콤(0.77%)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다.

반면 첨단 기술주들의 하락폭은 크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주성엔지니어, 우리기술은 3%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는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퓨쳐시스템은 내림세.

하림, 마니커, 도드람B&F 등 구제역 수혜주들의 재상승이 돋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건설업과 금융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벤처업종은 1.20%나 하락하고 있다.

개인은 9억원어치 매도로 4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3억원어치 사들여 이틀째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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