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수납 잘하면 집 단장 절반 성공"

  • 입력 2001년 4월 6일 16시 38분


‘묵은 먼지를 털어 내고 집안을 정리하자’

집 단장의 기본은 수납. 적절한 수납도구를 이용해 공간을 100% 활용하고 사용한 물건을 원 위치에 둘 수 있으면 인테리어의 절반은 달성한 셈이다. 할인점 마그넷의 홈인테리어 담당 이영준 바이어의 도움으로 수납 방법과 도구에 대해 알아본다.

주부들이 가장 신경 쓰이는 공간은 거실. 소파 밑에 박스를 서랍장 형태로 끼워 넣고 아이들 장난감이나 잡지 등을 넣어 두면 거실을 보다 넓게 쓸 수 있다. 마그넷에서 판매하는 원목 박스는 1단∼4단으로 크기가 다양하며 볼트를 이용해 간단히 조립할 수 있다. 1단은 1만원, 4단은 2만6200원.

거실의 벽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벽에 부착식 ㄷ자 선반을 붙여 수납과 함께 장식효과를 낼 수 있다. 철재선반은 60㎝가 9900원, 80㎝가 1만1900원.

주방이나 욕실에는 가구 사이의 좁은 공간에 끼워 넣을 수 있는 슬림박스가 편리하다. 4단 슬림박스나 반투명 재질로 안이 들여다보이는 심플 서랍장 등에 잡동사니를 넣어두면 부엌이 깨끗해진다.

침실에서 가장 어질러지기 쉬운 곳은 옷장이나 화장대 근처. 행거와 박스를 이용해 니트나 티셔츠, 캐주얼 의류 등을 정리해주면 옷장 근처가 말끔해진다. 화장대에는 작은 함을 두어 핀이나 화장도구 립스틱 등을 넣어 둔다.

아이들방에 놓는 수납도구는 아이의 성장에 맞춰 공간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것이 접이식 자바라 책꽂이. 총 길이는 90㎝지만 책의 양에 따라 적을 때는 한쪽을 접어 놓고 쓸 수 있다. 마그넷의 자라바 책꽂이가 9800원. 여러 가지 캐릭터 문양이 있는 여닫이 수납장은 2만9000원.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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