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스텍하우스 개인최고 57점…디트로이트, 시카고 대파

  • 입력 2001년 4월 4일 18시 58분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센터 앞에는 ‘지금까지 가장 뛰어났던 선수, 앞으로도 가장 뛰어날 선수’라는 헌사와 함께 시카고가 낳은 불세출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동상이 서 있다.

유나이티드센터는 통산 6차례나 시카고를 정상으로 이끈 조던과 함께 영욕을 같이했다.

하지만 올시즌 유나이티드센터의 홈구단 시카고는 ‘동네북’이다.

4일 이곳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카고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제리 스텍하우스에게만 무려 57점을 허용하며 83―110으로 대패했다. 스텍하우스가 수립한 57점은 유나이티드센터 개관이래 한경기 개인 최다 득점기록.

지난해까지 이 기록의 주인공은 당연히 조던(1996년 53점)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들어 앨런 아이버슨(54점)에 의해 깨진뒤 연속 2번이나 수모를 당하며 조던의 명성을 무색케 했다.

스텍하우스의 57점은 개인 최고 득점이자 지난해 3월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이 LA 클리퍼스전에서 수립한 61점이래 최다 득점이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4일 전적

보스턴 82―77마이애미

샬럿 103―88뉴저지

뉴욕 94―82올랜도

인디애나 85―81피닉스

토론토 100―85필라델피아

LA레이커스 96―88유타

디트로이트 110―83시카고

댈러스 109―97휴스턴

샌안토니오 107―89시애틀

댄버 94―92포틀랜드

밀워키 107―101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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