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술집]" 로바다야끼의 전설...아랑 II "

  • 입력 2001년 4월 4일 10시 57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압구정동의 오래된 로바다야끼다.

아랑II는 예전에 아랑이 있었던 자리에서 키네마 쪽으로 골목 하나를 더 올라와서 위치하고 있다.

90년대 초에 대학을 다녔다면 그 당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로바다야끼의 원조 '아랑'을 기억할 것이다.

기자도 당시 아랑은 몇번을 찾았었는데 처음 앉아보는 다다미식 좌석에 맛깔스러운 안주, 그리고 멋스러운 신세대 분위기로 로바다야끼 만의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자리를 옮겨 다시 '아랑II'로 재오픈한 이곳은 보통 주점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는 것에 비해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다. 널찍한 1층 홀에 반2층 구조로 되어 있다. 로바다야끼의 특징인 다다미식 좌석을 보니 밤 늦은 시각의 떠들석한 분위기를 쉽게 상상해 볼 수 있었다.

별다른 인테리어 소품 없이 깔끔한 스타일로 짙은 브라운색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바닥에 비해 옅은색의 벽지가 깔끔해 보이며 높은 천정에 달린 조명 (하얀새 같이 생겼다.)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예전부터 로바다야끼의 메뉴판에는 가격이 나오지 않아서 조금 불안했었는데 아랑II의 메뉴판도 여전히 그러하다. 꼬치, 튀김, 구이, 사시미 등의 다양한 안주가 준비돼 있는고 가격은 4인이 함께 먹었을 때 60,000원~70,000원 정도가 나온다고 하니 참고 하길. 이중에서도 대구양념, 모듬 튀김은 아랑II의 최고 인기안주이다.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워낙에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단골 연예인들이 수없이 많다. (주변에 유명연예인들이 자주 들리는 미용실이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매취순, 그린소주 등의 주류 TV CF 촬영지 였다. 주 고객층은 20, 30대의 직장인과 대학생이라고.

*화장실은 내부에(내부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남여 공용. 보통이다.

◇위 치

학동 사거리에서 갤러리아 백화점 쪽으로가다 두번째 골목으로 약 50m정도 올라가 카페 고센을 끼고 돌면 왼편에 하얀집이 바로 보인다.

◇버 스

키네마극장앞 (일반) 11,21,63-1,78-1,77-1

(좌석) 12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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