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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5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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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가 25일 내놓은 세계 주요기관의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내놓은 7개 국제기관중 6곳이 1%대의 낮은 성장을 예측했다.
이중 도이체방크는 미국 연간 경제성장률을 1.0%로 가장 낮게 전망했다. JP모건증권(1.4%), BNP파리바은행 (1.6%), 이코노미스트 (1.6%), 리먼브라더스증권(1.9%) 메릴린치증권(1.9%,미국 펀드매니저 대상 설문조사) 등도 1%대의 저성장을 전망했다.
2%대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곳은 메릴린치증권 자체 전망치(2.1%)뿐이었고 3% 이상은 한 곳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2% 이상이면 연착륙, 2% 미만이면 경착륙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미국 경제성장률이 2%대 미만으로 떨어지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4% 이하로 갈 수도 있다 고 말한바 있다.
정부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때 국내 경제성장률은 0.6%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국의 연간 수출은 30억달러,수입은 10억달러 줄어 경상수지 흑자는 20억달러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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