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동사무소도 사무용 소모품 전자상거래 구매

  • 입력 2001년 3월 22일 10시 15분


동사무소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재를 조달하게 됐다.

강남구청은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강남구청 및 산하 26개 동사무소, 구의회 등의 MRO(사무용 소모품 및 기자재) 관련 자재를 구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사무용 소모품을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구매하는 것은 강남구청이 처음이다.

강남구청장은 "행정 예산을 절감하고 투명한 거래관행을 구축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각종 자재를 조달키로 방침을 세웠다" 며 "B2B관련 업무를 대행할 업체로는 옥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미 강남구청과 일원본동 사무소 등은 복사용지, 팩스토너, 컴퓨터 등을 옥션의 B2B사이트를 통해 역경매방식으로 시범구매했다.

강남구청과 산하 동사무소는 3천만원 이하 수의계약 대상 물품에 한 해 인터넷 역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예정이며 공사 용역사업 등 구매업무는 인터넷을 통한 자체 전자입찰시스템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청과 산하기관에서 소요되는 수의계약 대상 물품의 연간구매 예산은 약 30억원 규모이며, 강남구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구매 예산의 약 15%(5억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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