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한국 독립영화 회고전, 30일 개막

  • 입력 2001년 3월 16일 18시 29분


상계동 올림픽
상계동 올림픽
한국 독립영화 회고전이 오는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3일간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매혹의 기억'이란 부재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70년대 이후 한국 독립영화가 걸어온 역사를 조망하는 자리.

국내 독립영화의 원조 격이라 할만한 서울영상집단의 <판놀이 아리랑>, 장길수 감독의 <강의 남쪽>을 비롯, 암흑의 시절 어렵게 제작 상영됐던 장산곶매의 <오! 꿈의 나라>, 한국 독립영화계의 히트작 <파업전야>, 국내 다큐멘터리의 질적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김동원 감독의 <상계동 올림픽> 등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상영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독립영화협회는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 아래 이번 영화제 상영작 16편을 비디오로 출시하고, 한국독립영화사를 돌아보는 책 <매혹의 기억, 독립영화>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장료는 편당 4,000원(청소년 및 단체관람객 3,000원)이며 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따로 마련된다. 문의 02-334-3166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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