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램버스 패소는 현대전자에 호재"

  • 입력 2001년 3월 16일 10시 00분


'현대전자 호재, 삼성전자 부담'

전일 램버스사의 주가급락 요인은 현대전자에 호재, 삼성전자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램버스사는 독일 인피니언사와 법정분쟁분쟁에서 제한적인 특허권만을 보호받을 것이라는 보도에 34% 하락했다. 램버스사는 현재 인피니언사 뿐만 아니라 현대전자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와도 싱크로노스와 DDR (Double Data Rate)기술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법정 소송중이다.

우동제 현대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램버스사가 독일 인피니언사로부터 제한적인 특허권만을 보호받는다면 현대전자 등이 사용중인 싱크로노스와 DDR((Double Data Rate) 기술에 대해서도 특별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며 "이것은 현대전자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반면 램버스기술에 우호적인 삼성전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런 뉴스라는 게 우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싱크로노스 및 DDR관련기술에 관한 램버스사의 지적재산권을 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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