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FIFA, 남북 분산개최 긍정적 반응

입력 2001-03-16 01:16수정 2009-09-2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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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정몽준(鄭夢準·대한축구협회 회장) FIFA 부회장은 15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북한 분산 개최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북한이 월드컵경기 일부를 개최하거나 한국과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월드컵 본선 조추첨이 12월1일에 있는 만큼 북한은 11월30일까지는 견해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 집행위 회의 참석차 취리히를 방문한 정 부회장도 “시간이 촉박하지만 아직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에서 두 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4박5일간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14일 귀국한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은 북한이 시간적 제약을 들어 월드컵 분산 개최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었다. 국제 스포츠 관계자들은 북한이 시설은 있지만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축구팬이나 언론인이 입국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회장은 남북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전력 강화를 위해 북한 선수를 일부 보강하는 등의 문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취리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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