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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5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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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근무하는 남북한병사들이 38선을 넘나들며 우정을 나눈다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이날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이 대상인 ‘황금연꽃상’을 수상했으며 북한군 병사로 열연한 송강호씨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공동경비구역’은 또 영화제 관람객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도 차지했다.
최우수 감독상은 ‘택시’를 감독한 첸 이웬 감독(대만)과 ‘반그라잔’을 만든 타니트 자트누쿨 감독(태국)이 공동 수상했고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중국 영화 ‘월식’의 여주인공을 맡은 유난에게 돌아갔다. 올해 도빌 아시아영화제에는 경쟁부문에 8편, 비경쟁부문에 10편 등 18편의 아시아 영화작품들이 출품됐으며 한국영화는 경쟁부문에 ‘공동경비구역’, 비경쟁부문에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 배창호 감독의 ‘정’ 등 3편이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쉬리’ ‘정사’ 등 한국영화 4편이 소개됐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대상, 최우수 감독상(이명세), 최우수 남우주연상(박중훈), 영상효과부문 최우수상 등 4개부문을 석권했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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