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즉각인하 없을듯…미국 증시 급락

입력 2001-03-01 02:24수정 2009-09-2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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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지난달 28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미국의 급격한 경기하락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으나 아직 본격화되지는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한 미국 경제가 지난 연말 과다하게 위축됐으나 올해 1,2월에는 이같은 추세가 명백하게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소비자의 지출 감소가 우려할만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FRB가 즉각적인 금리인하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28일 뉴욕 증시 나스닥 지수가 장중 2200선이 무너지는 등 3대 증시 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반 현재(현지 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97포인트 하락한 10479.9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67.27포인트 하락한 2146.55포인트를 기록했다. S&P 지수도 20.47포인트 떨어진 1237.47포인트로 내려앉았다.

▼美경제성장 5년만에 최저 ▼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4·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5년만에 최저치인 1.1%를 기록했으며 1월 미국의 내구재 생산규모도 1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202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미 경제동향 분석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기업들의 수익 악화에 대한 우려로 2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4년반 만에 가장 낮은 106.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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