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데이비스컵]이형택 기분좋은 출발

  • 입력 2001년 2월 9일 18시 33분


‘월드 스타’ 이형택(25·삼성증권)을 앞세운 한국이 뉴질랜드와의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 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1회전(4단식1복식)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80위 이형택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식에서 뉴질랜드의 앨리스테어 헌트(29)를 3―0(7―5, 6―2, 7―6)으로 눌렀다.

강서브를 앞세운 헌트에게서 1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이형택은 서브와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2세트에서 단 2게임을 내준 채 잡아 쉽게 승리를 낚는 듯 보였다. 하지만 3세트 들어 0―2까지 뒤진 뒤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게임 스코어 6―6 타이브레이크에서 11―9로 힘겹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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