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재래시장 고객 서비스 개선해야

  • 입력 2001년 2월 9일 18시 29분


최근 대형할인매장들 때문에 재래시장이 고전하고 있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재래시장은 서비스를 좀더 개선해야 한다. 최근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 상가에서 블라우스를 샀다. 종업원은 내가 요구한 치수라고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그 치수가 아니었다. 며칠 동안 찾아갔는데 교환은 물론 환불도 해주지 않았다. 남대문 상가에서는 1만7000원짜리 티셔츠를 샀다가 10분도 안돼 1만5000원짜리 티셔츠로 바꾸는데 차액 2000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주인은 만약 1만5000원짜리를 1만7000원이라고 했으면 내가 그런 줄 알고 바꿔 갔을 것 아니냐며 1만7000원짜리로 알고 그냥 가라는 것이다. 고객을 불쾌하게 만들면서 상가 발전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다.

김 정 숙(서울 금천구 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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