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 증권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의 내수판매실적은 지난해 12월의 9만5331대보다 12.9% 하락한 8만3015대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수판매부진은 △국내경기침체로 인한 내수감소 △대우자동차 구조조정으로 인한 경영진과 노조간의 합의도출 지연에 따른 생산차질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지인 미국과 유럽에서의 자동차 수요감소로 2001년 1월 수출판매 실적은 2000년 동기대비 17.3% 감소한 12만403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미지 개선 및 경쟁력있는 가격정책으로 국내자동차 생산업체의 對미 수출은 올 1월 전년 동기대비 41.7% 증가하며 지속적인 호조를 보였다.
KGI 증권의 심동진 연구원은 "美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 지수가 지난 1월 41.2로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미국내 자동차판매실적이 3.0%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놀라운 실적"이라고 말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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