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책]SERI 전망 2001/2001년 한국경제의 시나리오

  • 입력 2001년 2월 1일 14시 13분


"2001년 한국경제는 V자형의 위기탈출을 할 것인가, 아니면 W자형의 위기반복을 보일 것인가"

삼성경제연구소 42명의 전문연구원은 올해 한국경제를 구조적 변수와 돌발적 상황 변수를 통해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주체들의 대응노력에 따라 위기탈출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는게 이들의 전망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틀을 바꾸는 큰 흐름이 개방화, 양극화, 디지털화라고 한다면 세계경제의 혼조현상, 외자계의 잠식, 사회균열의 심화와 리스크의 확산은 상황변수에 해당한다. 미국경제의 침체와 증시조정, 금융시장 불안이 가시화될 경우 이러한 변수들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기존의 경제전망 서적들이 주로 지표를 제시하던 것과 달리 이 책은 거시적 차원에서 대응주체의 미시적 행위까지 전망속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리고 '위기탈출'의 시나리오를 위해 이들이 강조하는 바도 경제주체의 대응노력이다.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경구의 반복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결국 '디지털과 벤처의 내실화, 균형발전의 모색, 리더십의 확보'라는 주체적 변수가 시나리오를 결정할 것으로 이들은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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