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신진식 징계안 상무이사회 제출

  • 입력 2001년 2월 1일 00시 06분


대한배구협회 상벌위원회는 31일 삼성화재 신진식에 대해 슈퍼리그 잔여경기 출전금지와 2000년도 최우수선수상 선정 취소 징계안을 결의해 상무이사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대한배구협회는 2일 대전에서 긴급 상무이사회를 열어 상벌위원회의 징계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최종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징계안은 신진식이 28일 대구체육관에서 벌어졌던 2001삼성화재 슈퍼리그 2차대회 상무와의 경기중 주심에게 욕설섞인 항의를 한 데에 따른 것.

신진식은 당시 4세트 듀스 접전중 자신이 때린 스파이크에 대해 주심이 아웃선언을 하자 공이 상대 블로커의 손에 맞고 터치아웃됐다고 항의하다 주심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경고를 하자 주심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신진식과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주심에게 찾아가 사과했다.한편 신진식은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등에서의 활약으로 6일 열릴 ‘배구인의 밤’행사에서 2000년도 최우수선수상을 받을 예정이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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