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측은 “기본 사업방향을 웹 솔루션 개발로 변경한다”며 “채널아이의 주요 서비스는 천리안으로 흡수통합된다”고 말했다. DMI는 기존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널아이 E메일 계정과 홈페이지를 일정기간 유지해 주고 △천리안 가입을 원하는 경우 가입비를 면제하고 6개월간 이용료를 30% 할인해 줄 예정이다.
DMI 경영진과 대주주인 데이콤은 “이번 채널아이 서비스 중단은 사업부문 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300여억원에 달하는 적자누적을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PC통신은 정보기술(IT)분야의 가장 매력적인 사업 중 하나. 그러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업영역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하반기를 기점으로 주요 PC통신의 가입자는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유니텔 하이텔 나우누리 등 다른 PC통신 사업자들도 기존 가입자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로의 전환을 준비중이나 수익성을 갖춘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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