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아이는 DMI가 지난해 5월 LG인터넷으로부터 인수한 사업으로 인수 당시 3년간 누적적자가 이미 311억원에 달해었다.
특히 데이콤 노조는 LG가 채널아이를 269억원에 데이콤에 판 것에 대해 ‘부실 떠넘기기’라고 주장하며 파업의 명분으로 삼았다.
천리안은 채널아이 서비스 인수로 장기적으로 PC통신을 통한 천리안 서비스를 마무리하고 웹 상에서 천리안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나갈 전망이다.
DMI는 이번 흡수 합병을 계기로 멀티미디어 컨텐츠 기획, 제작, PC 이외의 단말기를 통한 인터넷 서비스 등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DMI 경영진과 대주주인 데이콤은 오는 3월 31일까지 채널아이 서비스를 천리안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자들의 불편은 보상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흡수 통합으로 채널아이의 전자우편 및 홈페이지 서비스 사용자들은 희망할 경우 이용했던 이메일 계정 및 홈페이지주소를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다. 동호회를 비롯한 커뮤니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도록 할 전망이다.
양희웅<동아닷컴 기자>heewo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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