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정화/갈곳없는 컴퓨터속기사 자격증

  • 입력 2001년 1월 26일 18시 35분


매년 2회씩 치러지는 컴퓨터 속기사 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딴 사람들은 취업이 되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앞으로 속기사 자격증 시험을 조정했으면 한다. 2, 3급 자격증을 땄어도 채용하는 곳이 적다. 올해 국회 속기직의 경우 10명 안팎을 모집하는데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를 뽑는다는 공고가 났다. 나이를 제한한다고 해도 경쟁률은 몇백 대 1이 될지도 모른다. 국가가 시행하는 자격증이라는 믿음으로 2∼3년을 투자해 자격증을 따낸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실제로 뽑는 곳이 없으니 무용지물이 될 지경이다. 필요한 인원만 선발해서 자격증을 주던가 유휴 인력을 데이터베이스 입력 공공요원으로 선발해 줬으면 한다.

김 정 화(경기 김포시 통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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