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 최신호는 백악관 경제수석 로렌스 린지와의 대담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미국경제의 진로를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미국경제는 '침체'인가
경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경착륙과 연착륙의 기술적 정의가 무엇인지에 관계없이 상당수의 기업가들은 이미 지난해 4/4분기부터 경기가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경제전체의 전반적인 침체는 아니라고 본다.
◆미국경제가 당면한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계획은
첫째,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감세정책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 감세정책은 지금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딱 들어맞는 정책이다.
둘째, 연준리(FRB)가 문제를 인식하고 행정부와 함께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야한다.
셋째, 에너지분야에 있어 규제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겠다.
◆감세정책은 대부분 개인 소비자측면에 집중돼 있다. 기업세 감면과 같이 기업가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감세정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감세정책의 핵심은 개인 소비자의 현금흐름을 확보하는데 있다. 이들의 소비가 활성화되면 기업도 혜택을 입을 것이다.
◆미국의 무역상대국들은 부시행정부가 약한 달러정책을 펴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다. 미국은 강한달러정책을 선호한다. 우리는 미국이외의 국가들이 미국에 안전하게 투자하길 원한다. 달러가치를 보장함으로써 이들을 안심시킬 것이다.
◆일본경제의 침체가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일본이 잘해 나가기를 바라지만 궁극적으로 일본의 문제는 일본인이 풀어야 한다. 미국은 할 것이 없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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