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신증권, LG건설 목표가 1만300원에 '매수' 추천

  • 입력 2001년 1월 16일 14시 14분


대신증권은 LG건설에 대해 12개월내 목표가 1만3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은 16일 LG건설이 주택건설의 강자로 부각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수익 창출로 상장 건설업체 중 최고의 회사채 신용등급 'A'를 보유하고 있다고 매수 배경을 설명했다.

LG건설의 전년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324원으로 주가수익비율(PER) 2배에 불과하여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LG건설은 올해에도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축소와 풍부한 이월 공사물량으로 높은 수익 창출 예상되어 EPS가 2582원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LG건설은 외형에 비해 자본금 규모가 적고, 자금의 선투입 많은 자체분양 보다는 재건축과 외주공사 위주의 영업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말 그룹의 통신 및 방송관련 신규사업의 탈락으로 이미지 타격을 받았으나, 본연의 영업 이외의 자금 유출 부담이 사라져 오히려 플러스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대신은 내다봤다.

만약 그룹차원에서 한국통신 민영화 관련 지분인수 경쟁에 참여해도, LG건설은 출자총액제한제도(순자산의 25%로 제한) 적용시 이미 초과된 상태이므로 참여할 가능성은 현행법상으로는 불가능한 상태라고 대신은 강조했다.

그러나 LG건설 주가는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상승기조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한태욱 연구원은 "건설산업의 부진이 반영된 것"이라며 "LG건설은 건설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올해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오히려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하며 12개월 목표주가는 1만300원이라고 밝혔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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