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동성 장세' 조만간 끝난다 -워버그증권

  • 입력 2001년 1월 16일 13시 59분


이번 상승장은 지속될 수 없고 조만간 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UBS워버그증권은 16일 과도한 기대감으로 출발한 상승분위기는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기업들의 재고 증가와 구조조정지연 등의 악재가 '유동성 장세'를 종결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상대적인 저평가(낙폭과대) △악재의 충분한 반영 △FRB금리인하로 미국경기의 경착륙 방지라는 과도한 기대감이 현재 상승분위기를 유지시켜 준다고 인정했다.

적어도 2월말까지 최고 700포인트까지 오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침체라는 근본적인 한계에서 한국증시가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IT업종의 최대수출국인 미국경제 침체, 이에 따른 재고자산 증가 그리고 내수감소 등의 악재가 점차 주가에 새롭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워버그증권은 이들 악재가 반영될 경우 550포인트가 적정주가라고 주장했다. 현대전자의 회사채 만기도래 등 올해 신규로 발생할 악재를 반영된 가격대라고 평가한다.

현재 주가는 일시적으로 고평가된 상태라는게 이 증권사의 입장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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