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시에서 포항제철은 전날보다(거래일 기준) 3100원(3.59%)상승한 89300원(액면가 5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철은 오후 2시 53분 한 때 90100원을 기록하며 약 6개월만에 9만원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포철의 이같은 강세에 대해 한화증권의 김 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그동안의 굴뚝산업 관련주의 소외에 따른 낙폭과다와 관련한 저가 메리트, 가치주 위주의 투자로 옮겨가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편승해 시장 점유율과 현금흐름이 우수한 포항제철의 주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철강업황이 안좋은 상황이고 업종 특성상 무역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세는 지켜봐야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 내지 다음 주 중에 포철 주가가 10만원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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