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커서핑]호나우두 나이키 때문에…?

  • 입력 2001년 1월 8일 13시 32분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가 11일 축구계 비리를 파헤치기 위한 의회 특별조사위원회에 출두, 조사를 받는다.

알도 레벨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호나우두가 무릅부상 치료를 이유로 증언을 미루어왔으나 이날 출두, 축구계의 비리의혹에 대해 진술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조사특위는 브라질 대표팀이 프랑스에 3-0으로 패한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결승전 당시 후원업체인 나이키가 부상중인 호나우두에게 출전을 강요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질문할 계획이다.

호나우두는 월드컵 경기 당시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실려간지 수시간 뒤 후원업체의 출전 강요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나이키와 마리오 자갈로 전 코치는 이런 주장을 줄곧 부인해 왔다.

특히 자갈로 전 코치는 호나우두가 자신의 몸상태가 정상을 되찾았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제시하며 오히려 출전을 간청했다고 주장한데 반해 축구팀 전담 의료진과스트라이커 에드문도는 자갈로의 이런 입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서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다.

지난 96.97년 국제축구연맹(FIFA)에 의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호나우두는 줄곧 무릅부상에 시달려 2차례 수술을 받기도 했다.

[리우데자네이루·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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